4차 양적완화(QE 4)가 다가오고 있다. (돈다발)

美 Fed 대차대조표(자산) 현황 / 韓 KOSPI / 美 S&P 500

 

 

Fed(연준)이 사실상 양적완화(QE 4)를 준비하고 있다. 불과 1달 전만 해도 Fed 파월 의장은 올해 4월까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한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버린 코로나19가 테이퍼링 선언을 유명무실하게 만들었으며, 본격적인 양적완화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몰아 넣고 있다.

FED 유동성 공급 축소?

 

작년 가을까지 꾸준히 양적축소(QT)를 하고 있었던 Fed는 레포 시장 발작을 계기로 단기물(1일물, 14일물 RP) 매입에 나섰다. 그때에도 Fed는 이는 절대 양적완화가 아니며, 레포 시장의 안정화를 위한 단기적 자산 매입이라 주장했었다. 매입 규모는 月 600억 달러(한화 약 73조원). 시장 참여자들은 모두 미니 양적완화라고 생각했지만 말이다.

 

하지만 Fed의 스탠스는 급 변경 되었다. 미국 시각으로 어제(13일), 뉴욕 Fed가 최대 30년 만기 장기 국채를 매입한다고 선언했다. 그 규모는 330억 달러(한화 약 40조원). 08년 금융위기 때 매입 규모 3조 9,550억 달러(한화 약 4,800조원)에 비하면 매우 적은 껌값 수준이다. Fed는 이번에도 절대 양적완화가 아니라고 바득바득 우겼다.

 

 

하지만 단기물인 REPO 시장에서'만' 깔짝깔짝 매입하던 Fed가 장기 국채 매입으로 돌아섰다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가 2분기까지 잡히지 않는다면 실물 경제 타격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Fed의 장기 국채 매입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다. Fed가 버틴다고 해도 대통령 선거가 걸려있는 트럼프가 절대 이를 용납하지 않으리라. Fed의 매입액은 그대로 시장 유동성으로 풀리게 될 것이다.

 

2008년 금융위기 직후, 헬리콥터 벤으로 불렸던 Fed 前 의장 벤 버냉키의 양적완화 개시 후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였는가? 폭락 이전 수준을 단번에 회복하였으며 10년 넘게 꾸준히 우상향하였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美 S&P 500 기준)

시장 참여자들은 17~18일 열리는 FOMC(연방 공개 시장위원회)에서 현재 1.00~1.25%인 금리를 0.00~0.25%로 인하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이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제로 금리 수준으로 회귀한다는 의미이다. 만약 제로 금리가 되면? Fed는 4차 양적완화(QE 4) 외에 카드가 없어진다. 즉, QE 4 시행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어가고 있다. 단, 코로나19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 급하게 변동될 수 있다.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본격 개시한다면 그때를 준비하자.

#외신은 QE 4를 넘어 슈퍼 QE 5까지 예측하고 있다. (됐고 일단 QE 4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양적완화 및 제로 금리(돈다발), 달러 인덱스 약세(원화 강세).

현명한 투자자(투기꾼)은 이러한 시장에서 돈을 벌어왔다. 부디 당신도 다가오는 그 기회를 잡길 바란다. 물론, 당분간 시장은 미친 변동성을 보일 것이다. 자신만의 전략적 투자 원칙, 그리고 그 원칙을 반드시 지키는 멘탈을 보유한 채 시장에 참여하길 당부드린다. 덧붙여, 양적완화 시대를 맞이할 개인 투자자에게 ETF 투자를 추천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부탁드린다.

[ETF 투자] 개인 투자자에게 최적의 투자상품 ETF

 

200316 07:40 내용추가 : 한국시각 200316 05시 경, Fed가 금리를 1%p 긴급 인하하였다. 예상대로 미국은 제로 금리(0.00~0.25%)가 되었다.

 

또한, 미 국채 5,000억 달러 및 모기지담보부증권(MBS) 2,000억 달러. 총합 7,000억 달러(한화 약 852조원) 규모의 4차 양적완화(QE 4)를 선언했다. 앞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지리라.

2000418 12:42 내용추가 : Fed(연준)에 맞서지 말라.

2020/04/15 기준 Fed(연준)의 대차대조표는 6조 3천억 달러(한화 약 7,750조원)를 넘어섰다.

'무제한 양적완화'의 강력한 힘이 느껴질 정도로 Fed가 정말 미친듯이 시장에 돈을 풀어대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 헬리콥터 벤이 뿌리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이렇게 미친듯이 돈을 찍어내어 유동성 풀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단, 아직은 코로나19 리스크가 존재한다. 주요국 CDS 프리미엄을 항상 주시하며 리스크를 관리하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 참조.

[CDS 프리미엄] 국가 부도에 베팅한다. (ft.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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