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2] 크루드 오일 (+10.91%)

 

 

 

 

 

 

WTI 원유(크루드 오일) 선물이 오후 3시 직전부터 급등했다.

 

나스닥 100 선물도 당연히 따라간다.

200402 기준
원/달러 환율 : 1,231.00원 (+0.50)
국고채 3년물 : 1.0590% (-0.0330)
 
누적 수익률 : +10.91%
누적 수익금 : +3,982,863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해외 시장 - 기름 전쟁 돌입?]
사우디가 공언대로 원유 1일 생산량 1,200만 배럴로 증산했다. 소셜 미디어에 대놓고 배에 빵빵하게 기름 실었다고 올렸다. 갈 때까지 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러시아 푸틴이 한 발짝 물러났다. 지금 유가 수준으론 도저히 수지가 안 맞다는 이유다. 덕분에 WTI 원유(크루드 오일) 선물은 장중 19.90달러 찍고 반등하여 오늘까지 상승 추세다. 그러나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다시 폭증, 미국 셰일 업체 파산 신청 보호 뉴스까지. 악재 다발이다. 이에 미국 본장은 또 4% 대로 급락했다. 러시아가 한 발 물러났으니, 사우디 빈 살만도 성질 좀 죽이고 성의를 보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시국에 사우디의 쓸데없는 소셜 미디어 자랑질에 질렸다.

 

 

[국내 시장 - 기관이?]
웬일로 금융투자 포함한 기관이 지수 방어한다. 어제 1,600 대로 급락했던 지수가 다시 1,700 대로 회복했다. 어제 미국 본장이 폭락했음에도 아침 7시 개장한 미국 선물 강세 영향으로 우리나라 양 지수는 갭 상승으로 시작했다. 바로 꼬꾸라지긴 했지만 말이다. 그 후 장 초반부터 등판한 연기금 및 기관이 꾸준히 매수해주며 조금씩 꾸준히 지수가 회복했다. 그 후 이도 저도 아니게 횡보했다. 반전은 WTI 원유(크루드 오일) 선물의 급등. 그에 반응하여 함께 급등하는 나스닥 100 선물. 덕분에 횡보하던 우리나라 지수도 힘있게 상승 마무리했다.

 

[매매 기록 - 손절]
오늘도 분명 내가 정한 원칙대로 매매했지만 손절을 많이 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백 테스팅 했고, 확률적으로 맞아야 하는 전략인데 실제 시장에선 자주 틀린다. 시장은 그만큼 호락하지 않다. 게다가 이런 미친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에선 한 순간도 안심할 수 없다. 다만, 기회를 노리다 다시 원칙대로 매매하면 시장은 언제나 작은 선물을 준다. 오늘도 손절에 손절하며 손실 꽤 보았지만, 장 후반 몇 번의 매매 기회에서 손실을 거의 메꿨다. 마지막에 매수한 주식은 내일까지 오버나잇이다. 요즘 오버나잇 전략이 높은 확률로 안 먹히는데 조금 불안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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