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 크루드 오일 폭등 (+11.07%)

 

 

 

 

 

200403 기준
원/달러 환율 : 1,231.00원 (0.00)
국고채 3년물 : 1.0660% (+0.0070)
 
누적 수익률 : +11.07%
누적 수익금 : +4,041,601원
투자 원금 : 36,500,000

트럼프의 트윗. (과연?)

 

죽어가던 나스닥100이 크루드 오일 덕분에 급 살아났다.

 

이런 미친 분봉을 보게 될 줄이야.

[해외 시장 - 크루드 오일 폭등]
우리 시각 오후 9시 30분, 핵심 경제지표 중 하나인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 6,648,000건으로 발표 되었다. 지난 03/26 발표치가 3,307,000건이니 2주 합산 9,955,000명. 코로나19 때문에 미국 노동 인구의 6% 정도가 실직했단 이야기다. 매우 충격적인 수치이다. 발표 직전까지 상승 중이던 미국 선물(나스닥 100)은 1시간 만에 직전 고점 대비 -2.64% 폭락했다. 오늘도 틀린건가 싶었다. 하지만 우리 시각 오후 11시 30분 경, 트럼프가 트윗 한 방을 날렸다. "빈 살만(MBS)과 푸틴하고 애기했고, 걔들이 기름 1,000만 배럴 감산해주길 기대한다" 이 트윗에 WTI 원유(크루드 오일) 선물은 폭등했다. 갑자기 폭등해서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 서킷 풀린 후에는 공중 부양(갭 상승)하여 더 폭등한다. 해외 선물에서 이런 폭등은 처음 본다. 현실적으로 트럼프의 트윗은 뻥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 수 쇼크로 죽어가던 시장을 또 트럼프가 살렸다. 다만, 뻥카의 후폭풍이 어떻게 다가올지 '많이' 걱정된다.     

 

 

[국내 시장 - 박스권]
작은 박스권 내에서 살짝 살짝 움직이며 크게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오후 1시 30분 경, 크루드 오일이 급락하며 나스닥100도 밀렸었다. 당연히 우리 시장도 쭉쭉 밀렸다. 또 오후 2시 전후로 폭락인가 싶었다. 하지만 오늘은 좀 다르다. 다시 크루드 오일, 나스닥 100이 반전에 성공하며 낙폭을 메꿨다. 그리고 보합 종료. 미국 선물, 우리나라 시장 마치 폭풍 전야 전 숨 고르기 하는것 같다. 이렇게 평온한 척 하다 언제 또 미친 변동성 보일지 모른다. 그에 대한 대비는 항상 해야한다.

 

서킷 브레이커 후 수익. 단위 : 달러

[매매 기록 - 미국 선물]
어제 매수한 국내 주식은 아주 살짝 갭 상승으로 시작하기에 바로 매도했다. 그 후 우리나라 시장이 박스권 내에서 움직임이 없기에  매매하지 않았다. 어제의 미친 미국 선물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원래 미국 선물은 잘 하지 않는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헷지(위험 회피) 차원에서 아주 가끔 포지션을 잡는다. 어제 실업수당 청구건 수 쇼크로 나스닥이 급락했었다. 그 폭이 너무 커서 시장이 공포에 휩쌓였다. 그리곤 바닥을 다지다가 살짝 상승 흐름 나올 때 매매 원칙에 따라 매수하였다. 크루드 오일도 말도 안 되는 저가(똥값)라 매매 원칙에 따라 매수 포지션 잡았다. 그리곤 기가막힌 타이밍! 트럼프의 뻥카 트윗 덕분에 크루드 오일이 말도 안 되게 폭등하기 시작했다. 서킷 브레이커가 살짝 걸렸고 찰나의 순간이 지난 뒤 공중 부양된 갭 상승을 보여주었다. 다른 의미로 쇼크로 였다. 미국 선물에서 이런 미친 분봉 갭 상승을 보게 될 줄이야. 그 뒤 살짝 하락 추세 보일 때 나스닥100만 포지션 청산했다. 앞서 말했듯 미국 선물의 위험은 내가 감수하기엔 너무 크다. 심지어 폭등할 때에도 공포가 느껴진다. 미국 선물은 국내 시장 흐름을 가늠하는 용도로 보면 매우 훌륭한 지수이다. 투자자(투기꾼)에게 도움 되는 미국 선물에 대해서 조만간 글 남기겠다. 또한, 크루드 오일 매수 포지션만 당분가 보유할 것이며 수익보고 청산하면 한동안 선물 포지션 잡지 않을 것이다. 느리더라도 국내 주식 계좌 조금씩 천천히 불려나가자.

 

#미국 선물은 엄청난 레버리지와 등락 변동성을 보여준다. 이에 맛 들이면 웬만한 사람은 빠져나오기 힘들다.

 

Copyrightⓒ BARIOZ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