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9] 여기가 정녕 지옥인가 (-4.09%)

대한민국 탑 티어 주식의 낙폭이...

200319 기준
원/달러 환율 : 1,277원 (+30.50)
국고채 3년물 : 1.1930% (+0.1430)
# 환율, 국고채 환란 수준으로 미쳐 돌아가고 있다.

누적 수익률 : -4.09%
누적 수익금 : -1,494,031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해외 시장 - 다 필요 없다.]
주식, 채권, 금 모두 필요 없다. 현금(달러)가 최고다. 너무나 순식간에 모든 금융 자산이 폭락하고 있다. 헬리콥터 머니도 약발이 전혀 먹히지 않는 미친 시장이다. 어쩌면 우리는 역사상 최악의 초 단기 폭락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유럽, 아시아 그 어디도 안전한 곳이 없을 정도로 시장이 패닉 상태이다. NYSE(뉴욕 거래소) 직원 마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당분간 전자 거래만 한다고 한다. 뉴욕에도 이제 공포가 막 시작되었다.

 

 

[국내 시장 - 회귀 ]
계속 회귀하고 있다. 장 개시 직후에는 분위기 좋았다. 미국 선물, WTI 원유 선물이 반등 분위기여서 진짜 오늘은 상승하나 싶었다. 하지만, WTI 원유 선물 갑자기 꺽이면서 미국 선물도 함께 낙하하기 시작한다. 때문에 우리나라 시장도 쭈욱 하방이다. 어디가 저점인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일관되게 매도, 코스닥에선 매수하는 척만 하고 있다. (저가 받아 먹기) 연기금이 등판하였지만, 서킷 브레이커를 막을 수 없었다. 게다가 채권 시장도 모두 투매 던지니 폭락한다. 슬플 정도로 비참한 시장이다.

 

[매매 기록 - 지옥인가요?]
어제 매수 분 기분 좋게 갭 상승해서 익절했다. 그리고 찾아온 역대급 공포. 매매 실수로 잘 못 매수했다. 그리고 제대로 정정할 기회도 주지 않고 몇 분만에 18% 폭락하여 약 670만원 손실. 너무나 엄청난 손실이라 손이 덜덜 떨린다. 일을 해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시장에 대공황이 오기 전에 내 안에 대공황이 먼저 찾아온 느낌이었다. 내가 매매하는 주식은 비교적 안정적인 주식이다. 하지만, 지금의 미친 장에선 우량한 주식도 동전주, 잡주 마냥 폭락한다. 그 정도로 미친 시장이다. 아무튼 투자 원금 3,000만원 초반까지 수직 낙하하니 멘탈 붕괴 수준을 넘어 해탈해버렸다.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장이 미워지고 무서웠다. 그래도 어제처럼 죽으란 법은 없나보다. 원칙대로 다시 제대로 매매하여 -4% 수준까지 회복한 채 마무리하였다. 수 많은 개인이 죽어나간 시장이다. 내 지인도 매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는데, 올해만 손실이 10% 가깝다. 정말 시장을 알면 알수록 두려워진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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