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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18] 지옥에서 천국까지 (+1.07%)
    매일 매매 결과 2020. 3.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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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18 기준
    원/달러 환율 : 1,246.50원 (+6.50)
    국고채 3년물 : 1.0500% (+0.0200)
     
    누적 수익률 : +1.07%
    누적 수익금 : +393,369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해외 시장 - 헬리콥터 재림 ]
    어제 말 실수로 전 세계 시장을 충격에 빠드린 트럼프, 오늘은 선물 보따리 왕창 풀었다. 1조 2,500억 달러(한화 약 1,560조원)의 초대형 경기 부양책, 그리고 Fed는 기업어음도 매입한다고 한다. 원래 Fed는 회사채를 매입할 수 없다. 단, 2008년 금융위기 때에도 특수목적법인(SPV, 바지 사장)을 통해 매입했었다.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기름값 폭락으로 정크 본드 수준의 회사채 신용도를 가진 셰일 오일 업체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 또한, Fed는 레포(REPO) 시장에서 1일 물 매입 규모를 1,750억 달러에서 5,000억 달러(한화 약 624조원) 수준으로 변경했다. 헬리콥터 벤(Fed 前의장 벤 버냉키)처럼 시장에 돈을 마구마구 살포하려 한다. 미국 본장은 중간에 살짝 출렁 거리긴 했지만, 다시 살포시 반등했다. 이제 지수 5~6%는 살포시라 불러도 될 정도로 변동성 극강의 시장이다. 하지만, 기름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우디가 1일 970만 배럴에서 4월에는 1일 1,230만 배럴 수준 증산 선언했다. 이에 질세라 러시아도 1일 30~50만 배럴 추가 증산하겠단다. 강 대 강이 한 발짝도 안 물러나니 WTI 원유 선물은 배럴 당 28달러 수준으로 급락했다. 때문에 미국 선물은 오전 7시 개장과 동시에 내려 꽂혔다. 우리 시장 개장 할 때쯤엔 -3% 수준. 큰 반등 없이 계속 하락하다 오후 서킷 브레이커 걸렸다. 중화권, 우리나라, 일본 너나 할 것 없이 전 세계 시장은 또 급락 마감했다. 어제 미국 본장 상승 혜택을 하나도 받지 못했다.

     

     

    [국내 시장 -  10년 전으로...]
    며칠 간 미친 변동성 보였으니 오늘은 잠시 쉬어가리라 생각했다. 시장은 살짝 갭 상승으로 시작했다. 미국 본장 상승 영향받아 오늘은 조금 상승하나 싶었다. 하지만 미국 선물, WTI가 발목 잡는다. 지수는 크게 오르지도 크게 내리지 않는 애매한 보합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상승으로 개장한 중화권 시장 덕분에 우리 나라 시장도 급 상승 시작했다. 어제 외국인이 코스닥을 급등 시켰었다. 오늘도 그런가 싶어 개인들이 엄청 달라 붙는다. 그때부터 거짓말 처럼 하락 추세 전환되어 수많은 개인이 털렸다. 정말 찰나의 반등이었다. 그리고 14시 13분 경. WTI 원유 선물 가격 27달러가 깨졌다. 미국 선물은 서킷 브레이커 걸리고, 우리나라 시장은 폭포수처럼 폭락했다. 약 1시간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코스피가 순식간에 -4.57% 폭락하여 1,591.20 마감. 코스피는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초 단기간에 너무 많이 내렸다. 당국의 실효성 있는 재정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의 CDS(Credit-Default Swaps) 5년물이 얼마전까지만 해도 30달러 대였는데, 벌써 50달러 대다. 이탈리아는 260달러대. (...)

     

    #CDS 프리미엄 : 쉽게 말해, 국가 부도 위험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가격이 높으면 그만큼 해당 국가 부도 위험이 높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매매 기록 - 지옥에서 천국으로]
    며칠 만에 매매 기회가 왔다. 오전 장에서 매수한 주식은 강하게 오르는 척 하다 힘 없이 꼬꾸라진다. 매수 후 1시간도 안 되어서 손절했다. 점심 시간 전, 두 번째 매수한 주식은 첫 번째 주식와 다르게 엄청 강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점심 시간 후, 말도 안 되게 급 하강한다. 더 방치했다간 끝도 없이 손실 입을 것 같아 손절했다. 여기까지 매매한 결과. 손실 총액 3,403,058원. 어제자 추정 자산(원금) 대비 손실율 -9.07%. 변동성 미친장인 걸 감안해도 단시간 너무 크게 손실 입어서 멘탈이 말이 아니었다. 더 이상 매매하다가 손실만 커질 것같았다. 그러나 죽으란 법 없다고 장 막판 마지막 기회가 왔다. 원칙대로 매수 들어갔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오늘 잃은 손실을 거의 복구하며 마무리했다. 4일 거래일 연속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미친 변동성에 두려움이 커진다. 오늘 매수 분 내일 장 초반 매도하고 당분간 관망해야 겠다.

     

    #물극필반, 언제까지고 이런 상태가 계속 될 수 없다. 선제적 제로금리, 헬리콥터 돈풀기가 시작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꺽일랑말랑 하면 큰 역습이 시작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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