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0] 뺐었다가 줬다가 (+4.97%)

Fed의 RP 긴급 유동성 확대 뉴스에도 미국 본장 급락

200310 기준
원/달러 환율 : 1,193.50원 (-10.70)
국고채 3년물 : 1.1820% (+0.0440)
 
누적 수익률 : +4.97%
누적 수익금 : +1,817,031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미국 본장은 시작과 동시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리며 한 동안 멈춰있었다. 그리고 7~8% 폭락. 한 번도 보지 못한 숫자에 미국에서 패닉 셀(Panic sell) 물량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각으로 자정 전, Fed의 긴급 유동성 공급 외신 뉴스가 나왔다. 원래 Fed는 4월까지 점진적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를 선언 했었지만, 시장이 무너지니 그런거 없다. RP(레포) 시장을 통하여 1일물 1,000억 달러 > '최소' 1,500억 달러, 14일물 200억 달러 > 450억 달러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 뉴스와 함께 잠시 시장은 상승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내 하락 추세를 못 거스르며 7% 대 폭락으로 마감했다. 늘어나는 코로나19에 확진자 수 악재에 기름 전쟁으로 인한 미국 내 셰일 오일 업체 집단 파산설(이것도 너무 앞서갔다)까지. 악재 더미가 미국 시장을 짓뭉개버렸다. 유럽은 더 망가져서 초토화 수준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오늘 하루종일 미국 선물이 강세이다. 나스닥100 기준 4% 넘게도 상승했었다. 오늘은 미국 본장 급 반등하여 시장 참여자들은 진정시킬 것인가? 중화권은 전 세계 폭락과 무관하게 강하게 움직인다. 상하이는 폭락 전 수준으로 회귀 중. 엄청 강하네? 거기다 유럽 시장은 장 초반이긴 해도 강세라 조금 안도된다.

 

 

'우리 금융투자가 달라졌어요' 인가? 정부의 공매도 관련 정책 뉴스가 나오자 급 매수세로 돌아섰다. 공매도 친 물량 숏 커버링인가? 아니면 더 이상 공매도 치면 정부가 때릴까봐? 뭐 암튼 미국 선물 강세와 중화권 시장 안정으로 우리나라도 오랜만에 살짝 상승 마감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외국인은 코스피에 또 역대급 물량을 쏟아냈다. 하지만 원화 환율은 강세(환율 하락)를 보이고 있다. 달러 인덱스 하락 추세 속에 살짝 희망이 보인다. 반대로 코스닥에선 외국인 간잽이 처럼 또 지수 가지고 놀기 시전했다. '찔끔 팔았다 찔끔 샀다' 와리가리하며 개미를 아주 못 살게 굴었다. 외국인, 간 좀 그만봐!!!

오전 장은 평소처럼(?) 외국인의 강하게 매수하는 척 하는 휩소에 낚여 잃었다. 그나마 오후 장엔 흐름 타서 잃은 거 거의 복구했다. 시원하게 상승 흐름 올라타고 싶은데. 외국인 와리가리에 자꾸 놀아난다. 그렇다고 손절가 세팅을 낮추면 장기 손실 누적액이 커지고. 현재 손절가 세팅을 유지하자니 계속 초반에 본의 아니게 손절하게 되니 혼란스럽다. 외국인이 스탠스 확실히 잡아줄 때까지 버틸 수 밖에 없는듯 하다. 뭐, 중장기적으로 상승장이 오리란 생각에 변함 없기에 오늘도 꿋꿋히 투자 원칙 및 전략 고수하며 매매한다. 간만에 오버나잇인데, 요즘 장이 하도 질알 맞은 장이다 보니 솔직히 살짝 쫄린다. 

Copyrightⓒ BARIOZ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