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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09] 기름 치킨 (+5.11%)
    매일 매매 결과 2020. 3. 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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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선물은 CME가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 시켰다.
    유럽 폭락 수준이 공포스럽다.
    오후 보다 조금 안정되긴 했지만, WTI의 22% 대 충격적인 폭락

     

    200309 기준
    원/달러 환율 : 1,204.20원 (+14.20)
    국고채 3년물 : 1.0380% (-0.0400)
     
    누적 수익률 : +5.11%
    누적 수익금 : +1,867,998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기름 치킨 게임 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유가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에 사우디 주도의 OPEC+에서 "우리 회원국님들 기름 뽑기 좀 줄여서 유가 안정화 하자" 함. 헌데, 러시아는 “됐고 우린 증산할 것임.”이라고 뻐팅김. 이에 열받은 사우디 왕세자 빌 살만은 사우디 기름 배럴 당 8~10달러 할인(루머)에 30만 배럴 증산 선언(1일 970만 > 1,000만 배럴)해버림. 때문에 WTI 선물은 한때 30%까지 폭락했고, 안 그래도 힘들어하는 전 세계 시장에 충격과 공포를 안겨줌. 심지어 오늘 미국 선물은 CME에서 서킷브레이커(-5% 가격제한)까지 걸 정도로 급락. 빌 살만과 푸틴. 강 대 강이 부딪혀 치킨 게임을 벌이면 코로나19가 물러가더라도 전 세계 시장은 당분간 암울해진다. 참고로 2014년에도 사우디의 선전포고로 시작 된 유가 전쟁 여파로 28달러까지 폭락했었다. 덧붙여, 비교적 변동성이 적은 유럽 증시 쪽도 생전 처음 보는 속도로 폭락하고 있다. (EU STOXX 50 -7% 대) 너무나 급하게 폭락해버려서 실감나질 않을 정도. 08년도에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유가 폭락에 코로나19는 아직 잡히질 않고, 이 와중에 김정은은 미사일까지 날리고, 이렇게 정신 없는 시장이 있었던가? 트럼프의 지지 기반인 셰일 업체들 안 무너지려면 조속한 작업 들어가야 할 듯.

    #참고로 미국 셰일오일 손익분기 가격(BEP)은 배럴 당 50달러 내외이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시들시들해진 우리나라 시장에 유가 폭락, 김정은 미사일 악재까지. 겹겹히 한국을 짓누르는 악재 속에 그나마 선방해야 했다고 하나? 외국인은 코스피에 역대급 매도 물량을 쏟아냈고 금융투자는 오늘도 외국인과 궤를 함께 했다. 지난 해 8월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그땐 곧 튀어 오르리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이 번은 언제가 될지 감이 오질 않는다. 근데 유가가 코스닥 잡주 마냥 폭락해서 지수 하락율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금융 당국에서 공매도 관련 정책을 이르면 10일(내일) 낸다곤 하나, 한 동안은 변동성의 파도가 크게 치는 시장이 될 것 같다. 파도에 쓸리느냐? 조금이라도 얻어 먹느냐? 아니면 파도가 잠잠해질 때까지 현금 보유하는 것도 방법.

     

    큰 파도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방망이 짧게 쥐고 있다. 하락 추세 속에서도 지진난 것 마냥 개별 주식들은 미친 변동성을 보여주었다. 다만, 잘 못 들어갔다 손절이고 뭐고 할 시간도 없이 파도에 쓸려나갈까봐 제대로 들어가질 못 했다. 원칙 대로 보수적으로 접근하였고 정말 살짝만 수익 얻고 매매 마무리 했다. 위기 속에 기회 오지만 지금은 관망하며 기다려야 하는 시장 같다. 변동성 무섭네 정말. 

     

    * 23:19 내용 추가 : 연준이 레포(REPO)를 통한 긴급 유동성 공급 결정했다. 1일물 1,000억 달러 > '최소' 1,500억 달러, 14일물 200억 달러 > 450억 달러.  미국 본장 -7~8% 폭락. 개장과 동시에 써킷 브레이커 걸렸지만 이 소식에 -5% 대까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위기에 빠진 시장을 연준이 구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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