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1] 기관은 연금술사? (+30.52%)

 

200921 주요 시장 현황

200921 증권계좌 인증

 200921 기준, 156 거래일 째
원/달러 환율 : 1,158.00원 (-3.00)
국고채 3년물 : 0.9040% (-0.0030)
 
누적 수익률 : +30.52%
누적 수익금 : +11,140,686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 해외 시장 - 길어지는 조정

 1. 애플의 부진

 2. 선물옵션 만기일

 3. 깊어지는 미중 갈등

 

미국 대장주 애플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09/16 신제품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에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 신제품(애플 워치 6, 아이패드 시리즈 등)의 임팩트 없음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더했다. 애플 외 기술주 주가에 대한 거품 우려, 수소전기 트럭 업체 니콜라의 사기 의혹 등 시장에 호의적이지 않은 뉴스가 연일 터지고 있다. 여기에 해결되지 않는 바이트 댄스(틱톡) 리스크까지 더해졌다. 안 그래도 변동성 큰 선물 옵션 만기일에 산더미처럼 쌓인 악재에 파묻힌 미국 시장은 3 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테슬라 신제품 발표회)가 09/22에 예정되어 있다. 시장은 크게 기대치 않고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 지루한 조정을 벗어날 핫뉴스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깊어지는 미중 갈등 속에 중화권 시장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지난주 급 상승한 상하이 종합지수도 오늘은 하루 종일 힘이 없었다.

 

200921 시장 매매동향

 ◇ 국내 시장 - 쏟아지네요

 1. 확진자 두 자릿수 유지

 2. 전강후약 지속

 3. 쏟아지는 기관 매도 물량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이 약세 흐름 보이고 있으나, 우리 시장은 나름 잘 버티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시장 오늘도 전강후약 패턴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개인의 묵직한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 지수는 뻥튀기된다. 하지만 그 후로 물량 받아 줄 세력이 없기에 힘없이 꼬꾸라진다. 오늘은 중국 시장과 미국 선물마저 꼬꾸라지며 하락을 가속화시켰다. 특히 개인이 많이 몰려있는 코스닥은 그 충격이 더 컸다. 시총 상위주에 기관이 무섭게 매도 물량 쏟아냈고, 예상보다 과하게 급락 마감했다. 기관의 매도 행진은 작년 연말부터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대체 저 많은 매도 물량은 어디서 난 것인가? 연금술이라도 배웠나...?

 

◇ 매매 기록 - 가두리 양식당하는 기분

유의미한 시장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수익, 손실 반복되다가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 시장의 절반 이상은 횡보 장세이긴 한데, 그 횡보의 질이 매우 좋지 않다. 큰 하락도 큰 상승도 없는 가운데 마치 가두리 양식장에 갇혀 있는 이 기분. 오늘도 장 초반 분위기 매우 좋았다. 그간 꾹 눌려있던 종목 위주로 시세를 분출하는 것 같았다. 일단 지난주 매수한 주식 장 초반 익절 했다가 눌림목 줄 때 재진입했다. 하지만 미국 선물, 중화권 시장 흐름이 지지부진한 게 계속 걸린다. 역시나 급등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갑자기 폭락 분위기로 바뀌었다. 내가 보유한 주식도 꽤 큰 이익 보다가 손절가 부근까지 순식간에 폭락한다. 호가창이 미친 듯이 움직이는 가운데 가까스로 미리 정한 손절가에 매도하고 매매 종료했다. 매매가 꼬이는 가운데 한 가지 위안은 원/달러 환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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