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26] 동학과 폭포수 (+0.79%)

해외 선물 상태가 영 좋지 않다.

200326 기준
원/달러 환율 : 1,232.99원 (+1.20 )
국고채 3년물 : 1.0670% (-0.0640 )
 
누적 수익률 : +0.79%
누적 수익금 : +291,587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해외 시장 - 재료 소멸]
미국 GDP의 10% 규모인 2조 달러 코로나19 긴급 예산 여야 합의가 되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는 당연히 합의될 것이라 예측하였기에 미국 시장에 임팩트 주지 못 하였다. 크게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수준에서 마감. 하지만 우리 시장에 큰 영향주는 미국 선물은 계속 하락세이다. 오늘 밤 미국 GDP, 실업수당청구건수 등 아주 안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이를 선 반영한 것인가. 오늘 밤 G20 화상회의도 그닥 기대가 안 된다.

 

 

[국내 시장 - 폭포수]
매우 많은 개미들이 오후 2시 30분 폭포수에 쓸려갔을 것이다. 오늘 하루종일 위화감이 들었다. 미국 선물, 중화권 시장, 일본(-3~4% 폭락 수준) 모두 하락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강하다. 특히 코스닥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관련주(씨젠 등)와 바이오 주들이 너무 강하다. 대표 이사가 구속 위기에 몰려있는 메디톡스 마저 강하다. 장 초반 크게 휩소(낚시) 한 번 주고 쭉쭉 강하게 치고 나간다. 그리고 오후 2시 30분. 코스피는 기관(금융투자)이 코스닥은 외국인이 미친듯이 팔아댄다. 단 1시간 만에 코스피 기준  -2.85% 급락했다. 2시 30분 직전까지 불나방 처럼 고점에 달려든 개미들이 엄청나게 털렸을 것이다. 오후 2시 30분을 조심하라.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이 시간을 기점으로 주기적 물량 털기를 시전한다. 공매도를 금지시키니 어거지로 지수 들어올려서 물량 털이한다. 동학개미운동으로 개미들이 미친듯이 사고 있다. 97년 IMF,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도 동학개미운동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지쳐 나가 떨어졌을 때. 그때서야 지수는 상승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어떨 것인가? 그나저나 아오 금융투자, 외국인 이 개생#들. 

 

오후 2시 30분 직전까지 누적 10.19% 수준이었다.

[매매 기록 - 리셋]
다시 원금 수준으로 리셋. 이 폭락장에 남들이 보면 배부른 소리겠지. 오전 장 휩소에 한 번 손절하고 오후 2시 30분 직전까지 계좌 수익률 10% 넘게 순항하고 있었다. 그리고 장 막판 쯤 자동 매도 되었단 카톡이 온다. 오류인가 싶었다. 그리고 계좌 보고 차트 보며 당황했다. 전략 백 테스팅 할 때 보았던 오후 2시 30분 이후 주기적 폭포수. 아 실전에서 처음으로 당하니 하... 허탈하네. 뭐 그나마 계좌 마이너스가 아니라 다행이다. 내일은 시장에 또 엄청난 변동성이 올 것 같다. 내일 장은 포지션 규모 축소해서 대응하련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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