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2월 마감] 예측 불가

 

 

매매 기간 : 200210 ~ 200228 (15 거래일)

 

20년 2월 10일, 첫 매매 부터 기분 좋게 스타트 끊었으나,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는 시장 상황 속에서 한때 계좌가 퍼렇게 물 들기도 하였음. 잠잠해지나 싶었던 코로나19는 중국 정부의 통계 기준 변경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 우리나라는 S교 신자들로 인해 대구, 경북 뿐만 아니라 전국이 공포의 도가니에 빠짐. 주식 시장은 이를 직격으로 맞으며 연일 폭락. 꺽이지 않을 것 같았던 미국 시장도 우리나라, 이탈리아의 영향을 받아 연일 급락 중. 미국이 흔들리니 전 세계가 같이 흔들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시장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사야하지만,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유형의 공포라. 매수에 손이 제대로 안 가는 상황.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시장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은 확실. 우려되는 점은 다음 주. 또 지수 급락한다면 개인들의 신용잔고(스탁론 등) 반대매매 물량이 터져나올 것으로 예상됨. 지난 19년 8월 5일 같은 대폭락이 재현될 것인가? 아니면 기적적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인가? 현재는 무엇 하나 확실치 않은 상황.

 

 

어제(02/27)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한 것이 골골 거리고 있는 시장에 강펀치 한 방 먹인 꼴. 한국은행 입장에선 금리를 내리자니 정부가 강력하게 억제하고 있는 부동산이 다시 꿈틀거릴 것 같고. 금리를 동결하자니 시장이 요동칠 것 같고. 참 어려웠으리라. 다만, 정부가 코로나19고 나발이고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었으니 코로나 19가 물러가면 주식 시장으로 유동 자금이 흘러들어오지 않을까 생각됨. 코스피 기준, 현재 우리나라 시장 PBR은 1배 이하(약 0.8배)인 초 저평가 상태. PBR 1배 이하를 쉽게 말하자면, 코스피 모든 기업 인수해서 당장 기업들을 청산하더라도 투자 원금 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 물론 재무제표 상 장부가격과 실제 청산 가격 갭이 크긴 하지만 아무튼 초 저평가인 상태인 것은 확실함. 

 

시장 상황이 어지러우니 내 계좌 잔고도 전혀 재미를 못 보았음.  02/10~02/28 까지 총 15 거래일 동안 매매하였고, 투자 원금 대비 본전 수준(누적 +0.57%)에서 마감. 꽃 피는 3월, 사람들 괴롭히는 코로나19 물러가고 부디 시장과 내 계좌에도 꽃이 피어나길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