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4월 마감] WTI 원유 쇼크

200210~200429 (57 거래일) 누적 수익률 차트

 

 

매매 기간 : 200401~200429 (20 거래일)

 

같은 시장이 맞나 싶을 정도로 3월과 대비되는 시장이었다. 월초에는 그나마 변동성이 있어 나 같은 투자자(투기꾼)에게 더할 나위 없었다. 하지만 급반등에 대한 피로감인지 중반부터 월말까지 극 저 변동성을 보였다. 일명 눈치보기 장세. 시장엔 저질스러운 각 종 찌라시가 난무했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빵빵 터졌다.

 

4월의 가장 큰 이슈는 WTI 크루드 오일(원유) 급락이었다. 코로나 19 여파로 수요 급감. 거기에 사우디 MBS와 러시아 푸틴의 원유 치킨 게임 돌입, 심리적 마지노선인 20달러를 깼다. 시장에는 공포 밖에 없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감산 기대한다는 트윗과 미국 정부의 사우디에 대한 반 협박으로 OPEC+ 긴급 화상 회의가 소집됐다. 결과적으로 시장의 기대치 일 2,000만 배럴 감산에 영 미치지 못하는 일 970만 배럴 감산 협의. 이 때문에 WTI 원유 선물 5월 물은 04월 12일 한때 -40.32달러를 찍었다. 해외(미국) 선물을 가끔 트레이딩 한다. 그러나 마이너스 가격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 WTI 원유 ETF, ETN에 투자(투기)한 다수 개미 계좌가 깡통 위기다. 덧붙여, 키움증권은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마이너스 가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키움증권 이용하는 개미는 더 큰 손해를 보았으며 집단 소송 움직임이 보인다. 계속 강조하지만 WTI 원유 선물은 난다 긴다 하는 세계적 트레이더도 한순간 훅 가는 상품이다. 월말에는 북한 김정은 사망설 이슈가 불거지며 인버스에 투자(투기)한 개미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김정은 신변에 대한 명확한 뉴스가 없다. 결과적으로 인버스 개미에게 희망 고문이 된 꼴.

 

이슈가 많았어도 시장은 야금야금 상승했다. 언제 이렇게 올랐나 싶을 정도로 3월 폭락 분을 거의 메꾸어 간다. 하지만 일간 변동성이 거의 없기에 하루하루 트레이딩에 참여하는 투자자(투기꾼)에겐 고역같은 시간이었다. 외국인 스탠스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강세)하고 있으나 그들에게 매력적인 가격대는 아니다. 다만, 전 세계적의 유동성 폭증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Fed(연준)의 무한 달러 공급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결국 환율도 안정화되고 도망간 외국인도 시장에 조금씩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투자 원칙과 전략을 가진 이에게 기회의 장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200421] 이슈 폭발 (+1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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