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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5월 마감] 미국 약장수 & 홍콩 보안법월간 매매 결과 2020. 5. 30. 17:57반응형
매매 기간 : 200504~200529 (19 거래일)
5월의 코스피는 스무스하게 상승했다. 5월 초 1,906.42p로 시작하여 단기간 뚫기 힘들다고 여기던 2,000을 훌쩍 뛰어 2,029.60p로 +6.46% 상승 마감했다. 3, 4월처럼 변동성 강한 시장이 아니었기에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언제 이렇게 올랐어?"라는 반응이다.
3월의 폭락, 4월의 급등, 그리고 5월은 지수 상단에 쌓여있는 대량의 매물을 조금씩 소화하는 과정이었다. 개인이 일일 1조 원 넘게 순매수하는 날이 있었을 정도로 개인 매수세가 강하였으며 외국인, 기관(금융투자)은 연일 매도 물량을 쏟아부었다. 예전 같았으면 1조 원 넘는 개인 순매수세가 나온 날엔 폭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매도 금지 및 전 세계적인 유동성 급등 현상. 지수 방어하는 연기금 자금까지 더해져 안정적으로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폭락이 나오지 않기에 아직 증시 안정펀드는 운영조차 안 하고 있다. 미국에선 소규모 백신 개발 회사들이 코로나 19 치료 후보제 임상 결과를 발표하였다. 그때마다 해당 주식과 전체 시장은 급등했다. 하지만 너무 영세한(?) 업체들이고 재무구조나 개발 이력을 보면 의문이 많이 남는다. 월말은 홍콩 국가보안법 이슈가 너무 강했다. 미국은 보안법 통과하면 홍콩에 대한 특별혜택을 중단할 것이라 으름장 놓았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은 5월 28일 전인대에서 의결했다.
어제(5월 29일) 트럼프가 홍콩 보안법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지만 예상외로 홍콩 및 중국에 대한 구체적 제재 없이 원론적 수준 발언하며 끝났다. 이에 안심한 미국 본장은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입장에서도 자신의 최대 치적이라 여기는 시장이 또 급락한다면 11월 대통령 선거 재선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 때문에 홍콩에 대해 소극적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중국은 언론을 통해 트럼프를 조롱하기까지 했다. 만약 트럼프가 재선 된다면 뒷감당을 어찌하려고 저러나 싶다. 홍콩을 물류 허브로 이용해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는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선 만약 미국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한다면 타격이 엄청나다. 따라서 당장은 안심하더라도 항상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언제 또 홍콩 이슈가 불거질지 모른다. 다만 시장에 물밀듯이 몰려오는 유동성 덕택에 기회의 장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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