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3월 마감] 미친 시장

 

 

금일(03/31) 매수분(실현손익에 미포함 됨.)

 

매매 기간 : 200302 ~ 200331 (22 거래일)

 

살면서 이런 미친 변동성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유럽(이탈리아, 스페인)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우리 나라 시장은 연일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다. 폭등했다가 폭락했다가를 반복. 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 미국 정부의 긴급 부양책. 윤전기로 돈을 찍어내겠다고 소리쳐도 시장은 연일 폭락했다. 자산 배분 전략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투자하는 내 지인은 지수가 무슨 잡주 마냥 움직인다며 당황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할 것 없이 지수 ± 5%는 예사였고, 심지어 가장 안정적이라 말하는 다우존스 지수마저 ±10% 변동성을 보였다. 직접 경험했었던 2008년 금융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과거 지수 백 테스팅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 내어보아도 이 정도 미친 변동성을 보인 때가 없었다. 그 정도로 2020년 3월 시장은 미쳤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그나마 3월 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조금씩 낮아졌다.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확진자 증가율(%)도 약간이나마 둔화 되어가고 본격적인 돈 풀기(양적완화, 부양책) 약발이 먹히면서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 렘데시비르(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가 코로나19 대응 임상실험 중이고 코로나19에 약효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약들도 속속 생기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모르겠다. 시장이 언제 또 조울증에 걸릴지 모른다. 시장의 내일을 예측하는 이들은 하나 둘씩 사라져갔다. 공부하면 할 수록 시장은 모르겠다. 그렇기에 더욱 흥미롭다.

 

# 그래도 '좀' 적당히 해라 시장아.

 

[CDS 프리미엄] 국가 부도에 베팅한다. (ft.코로나19)

 

4차 양적완화(QE 4)가 다가오고 있다. (돈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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