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23] 찌라시 천국 (+17.56%)

 

 

 

 

 

 

이번에도 트럼프 트윗 한방이 WTI 원유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켰다.

 

200423 기준
원/달러 환율 : 1,229.20원 (-3.80)
국고채 3년물 : 1.0360% (-0.0100)
 
누적 수익률 : +17.56%
누적 수익금 : +6,411,513원
투자 원금 : 36,500,000원 

 

◇ 해외 시장 - 트럼프의 트윗
또 트럼프의 트윗이 WTI 원유를 살렸다. "걸프 해에서 이란 애들이 까불면 본때를 보여주겠다!" 트윗이 나오자마자 죽어가던 원유가 살아났다. 걸프 해에서 작은 국지전만 일어나더라도 사우디 포함 중동의 기름 수출 길은 막힌다. 즉, 자연 감산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것이다. 덕분에 11달러에서 맴돌기만 했던 WTI 원유는 현재 15달러 대까지 상승한 상태이다. 원유가 살아나니 미국 본장도 당연히 분위기 좋게 마감했다. 하지만 실질적 알맹이 없이 급하게 오른 탓일까? 오늘 미국 선물은 하루 종일 약세 흐름이다. 이 때문에 우리 시장도 그다지 재미없는 흐름이었다.  

 

 

◇ 국내 시장 - 김정은 사망설?
미국 선물 약세 흐름 속에 우리 시장도 멈춰있었다. 4월은 계속 보합 흐름 보이는 장이지만 오늘은 특히 심했다. 이대로 아무 움직임 없이 끝나나 싶었다. 그러나 오후 1시 이후 미국 선물이 움직이면서 우리 시장도 같이 움직였다. 그렇다고 유의미하다 할 정도로 크게 움직이진 못 했다. 살짝 바운스 하는 느낌으로 올랐다가 살짝 꼬꾸라지며 강보합 마감. 재미있는 것은 정규장 마감 후이다. 모 신문사에서 김정은 사망설 뉴스가 나왔다. 이 때문에 시간외 단일가에서 빅텍 등의 방위산업 종목은 상한가, 대부분 종목 하락 마감했다.

 

◇ 매매 기록 - 찌라시
어제 매수한 주식 살짝 갭 상승으로 시작했다. 기분 좋게 장 초반 청산하고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지수 움직임이 전혀 없다. 그냥저냥 오늘 매매도 쉬는 건가 싶었다. 그러다 오후 장에서 급등하는 척 분위기 조성된다. 원칙대로 원하는 가격에 도달한 주식 매수.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매수 후 한동안 보합 흐름 보이다 힘을 잃고 하락 마감했다. 하락하긴 했어도 손절가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매도하진 않았다. 시간 외 단일가 시작되자 찌라시 수준의 김정일 사망설이 종목들을 흔들어 댄다. 보통 이럴 때 개인들이 공포에 휩싸여 저가에 팔아버리지만 참았다. 믿을만한 소스가 아니라는 판단이 첫 번째 이유다. 트럼프 트윗급 찌라시(?)면 긴장했을 것이다. 두 번째는 블룸버그 포함 외신에서 김정은 관련 반응이 없다. 개인적으로 국내 언론보다 외신을 더 신뢰한다. 세 번째는 결정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너무나 안정적이다. 따라서 단순 찌라시로 여기고 내일까지 오버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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