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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개인 공매도 허용? 곱버스 시즌 2
    정보 2020. 12. 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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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개인 공매도가 허용되면 곱버스 시즌2가 되리라 예상한다.

     

    ◇ 일본식 공매도

    우리나라 금융당국이 일본식 공매도를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일본식 공매도는 쉽게 말해 정부의 중앙 금융기관이 공매도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해두고 이를 개인이 이를 빌려서(렌트) 공매도 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일본 개인은 예탁금 200만엔(약 2,088만원)만 있으면 예탁금의 300%까지 공매도를 칠 수 있다. 일본 주식 시장은 개인 공매도 비중이 20% 중후반에 달할 정도로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금융당국은 우리나라도 일본처럼 개인이 공매도를 원활히 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려 하고 있으며, 의견 수렴 후 최종안을 확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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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와 일본 주식시장의 차이

    일본의 경우 공매도를 치기 매우 좋은 환경이었다. 1990년 자산 버블 붕괴 후 30년이 지나는 기간 동안 주식 시장은 장기 침체를 면치 못 하였다. 아베 노믹스를 통한 초대형 양적완화(돈 마구 풀기)로 최근 주식시장이 살아나곤 있지만 말이다. 잃어버린 30년을 겪는 동안 일본 국민들은 주식, 부동산 등의 투자에 매우 소극적이다. 일본 주식시장의 개인 비중은 고작 17~20% 정도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코스피의 경우 개인투자자 비중이 50~60% 후반 수준이며, 코스닥은 80% 이상이다.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으면 변동성이 매우 커진다. 즉, 건들면 톡 하고 터지는 매우 불안정한 시장이란 의미이다. 반면 일본은 외국인, 기관에 의해 핸들링되는 그들만의 리그 성격이 강하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개인 비중은 아주 크지만 주가를 움직이는 주체는 총알(자금)이 많은 외국인, 기관이다. 그들은 사고 싶을 때 시장가로 대량의 물량을 흡수하며, 악재가 발생하거나 주가를 내리고 싶을 땐 시장가로 대량의 물량을 확 던지며 급락시킨다. 반면 개인은 호가창에 자신이 매수하고 싶은 가격(싸게 사고 싶어 아래 호가에 주문)에 걸어놓고, 팔고 싶은 가격(비싸게 팔고 싶어 윗 호가에 주문)에 걸어놓고 기다린다. 즉, 주가를 움직이는 힘이 없다.  

     

     

    공매도(空賣渡/Short)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잠시 빌려서 매도하는 것. A주식이 현재 10,000원이면 공매도 플레이어는 10,000원에 A주식을 '대여하여 매도'(Short position)한다. 그리고 가격이 떨어져 만약 9,000원이 되면 A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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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버스의 악몽

    이러한 불안정한 시장에 개인 공매도가 도입되면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피해자는 개인이 될 것임을 예상한다. 지난 3월 곱버스는 12,000원대의 정점을 찍고 끊임없이 추락하여 이제 2,000원대까지 폭락했다. 개인은 지수 고점을 미리 예상하고 끊임없이 곱버스에 몰려들었다. 선물·옵션 시장에서 개인의 포지션도 이와 동일한 흐름이다. 외국인, 기관은 다수가 몰려있는 포지션과 반대로 시장을 움직여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다. 개인 공매도 허용 시 개인은 종목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 없이 감으로 하락할 것 같은 주식에 몰려가거나 외국인, 기관이 공매도 치고 있는 종목에 몰려가서 뒤늦게 공매도를 칠 것이다. 문제는 공매도는 잠시 빌린 것이기에 되돌려주어야 하는 기한이 있다. 또한, 일정 비율 이상 상승하면 숏 커버링(반대 매매)이 나간다. 이를 노린 외국인, 기관은 주가를 훅 올려버릴 것이다. 공매도 친 개인의 계좌는 숏 커버링 당하며 깡통이 될 것이다. 조막손 개인 세력이 핸들링하는 시총이 낮은 종목도 문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종목은 일정 시간 횡보하다(세력의 주식 물량 매집) 한 순간 주가를 훅 올려 개인이 몰려오면 고점에서 물량을 털고 도망가는 패턴을 보인다. 개인 공매도가 허용된다면, 조막손 세력은 고점에서 물량을 털고 공매도를 칠 것이다. 이러한 세력의 공매도 물량을 보고 개인이 뒤따라 공매도를 치면 해당 종목 주가는 거짓말처럼 급등(개인의 숏 커버링)할 것이다. 즉, 해외선물처럼 개인이 잡은 포지션의 반대로 주가는 흘러갈 것이며 상방, 하방 양쪽 모두에서 손실 보며 개인의 손실률과 계좌 깡통 확률은 2배로 높아질 것이다. 만약 개인 공매도가 허용된다면 절대로 공매도 포지션은 잡지 않기를 바란다. 타이밍의 예술인 공매도(숏 포지션)는 매수(롱 포지션) 보다 더욱 어렵다. 개인은 기업 내부의 악재를 미리 캐치할 수 있는 정보력이 거의 없으며, 주가를 위, 아래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역설적이게도 개인 공매도 허용 후 개인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개인 비중이 높아질 수록 우리나라 지수(코스피, 코스닥)는 더욱 상승하리라 예상한다. 안타깝게도 이는 개인에게 곱버스 보다 더한 고통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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